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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트리는 면접을 읽으면서, 국내 모 포털사에서 보았던 면접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인성 면접때에 면접관 중 한 분이 상당히 신경에 거슬리는 이야기를 해서 상당히 기분이 상했었습니다. 학부 시절 학점 이야기는 그러려니 해도 (경쟁사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은 곳에서 일하는) 배우자 이야기를 집요하게 꺼내면서, 베갯머리의 일은 모르는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무척 불쾌했습니다. 하도 네거티브한 분위기여서 떨어졌겠거니 싶었는데 나중에 합격했다고 연락이 와서 좀 의아해 했었습니다. 지인들이나 헤드헌터에게 물어보니... 압박 면접의 일종이라면서,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압박 면접이라는 용어는 이 때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입사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 때의 불편한 기억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상황 하에 피면접자를 노출시키고 그 때의 반응을 알아내고자 하는 의도는 좋았지만, 그 외에 나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다른 정보를 면접관에게 전달할 기회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저같이 긴장을 잘하는 타입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정보 습득이 훨씬 용이했을 텐데 말이죠. 아니, 오히려 긴장을 잘하는 타입이라서 몰아붙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비중이 너무 컸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면접 경험은 '내가 면접관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처음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1차 필터링은 엄격하게 한다외국 회사는 보통 인터뷰가 1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질문의 난이도도 상당해서 지원자는 상당히 진빠지고 힘들어하는 모양이고, 저역시 구글 인터뷰를 상상하며 살짝 긴장을 했었는데, 의외로 1,2차 면접 모두 좀 추상적인 이야기로 진행되어서 김이 좀 빠졌었습니다. 기술 면접 후에 필기 시험도 봤었는데 대부분 간단한 용어 설명 위주였고, 코딩은 singletone과 같은 기초적인 지식만 확인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수능도 아니고... 입사 면접은 난이도를 높여서 변별력을 키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한 업체에서는 개발자를 뽑을 때 무조건 3개월 계약직으로 채용한 뒤 정규직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그리 나쁜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그만한 고급 인력을 잡아둘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회사냐는 것은 다른 문제이겠지요. HR 관리는 인터뷰부터 시작된다피면접자는 잠재적인 미래의 직원입니다. 인터뷰 자체는 긴장감이 넘치더라도 전체적인 과정은 매끄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경력사원 면접임에도 평일 업무 시간에 오라는 건 참 당황스럽더군요(그것도 분당으로). 연차 이틀 날린걸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10만원 이상 비용을 들인 셈입니다. 연봉 협상은 메일로도 가능한 시스템은 전향적인 것 같습니다만, 전반적으로 통보 형식의 일정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별로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전화 인터뷰를 엄격하게 실시한 후에 이를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서는 잠재적인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인사 관리 기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면접 내용을 알차게 계획한다면접의 실제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별로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생각해 보아야 할 내용인 것 같기도 하구요. 다만, 앞에서 얘기했던 압박 면접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깨달은 건, 그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골고루, 그리고 명확히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할 것. 그리고, 아무리 면접 지원자가 많아도 충분히 시간을 할애할 것 - 그런 면에서, 빡센 전화 인터뷰를 적극 도입해서 1차적으로 많은 사람을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먼 훗날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만, 면접관이 되는 것 역시 상당한 경험과 고민을 필요로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런 내용으로 글을 쓰려니 힘이 드네요;; ..프로그래밍, 프로젝트 관리, 매니징, 인터뷰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는 것 같아요.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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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
by 123 at 05/11 소중한 정보글이네요. 저.. by lejw2748 at 03/25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by 진진 at 11/18 꽤나 오래 전에 포스팅한.. by 양사나이 at 09/17 독일 사는 사람입니다. .. by krenzer at 09/03 | |||